내일 해야할일은 많은데
자야 할 타이밍을 놓치니
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
가만히 있는다.
생각이 많아지니 잠은 더 안오고
이 깊고 깊은 밤 무얼할까 생각을 하다
그냥 아무것도 안하기로 했다.
왜 ,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게
이상하고 낯선지
엄마라는 삶을 살면서
나의 삶은 사라져버린것만 같다.
그냥 아무것도 아무생각도 안하고
하루만 지내고 싶다.
아니.. 이틀.. 일주일만..
그냥 혼자있고 싶다.
아무생각없이 멍하게 ,
인스타 피드를 보다가 문득 든 생각,
어릴때 나는 글’을 쓰고 싶었다.
작가 라는 직업적 개념이 아닌
그냥 내 생각을 끄적이는 그런 글.
그런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,
그래도 나름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는게 신기하다.
(비슷하게나마)
뭐 어쨌든 창작의 고통은 엄청난 것.
앞으로는 무얼 하고 싶은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.
그리고 무얼해서 돈을 많이 벌지도 같이 고민 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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