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묘하고/느리게걷기

생각이 많아지는 밤

은비나라07 2018. 12. 8. 01:57


내일 해야할일은 많은데
자야 할 타이밍을 놓치니
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
가만히 있는다.

생각이 많아지니 잠은 더 안오고
이 깊고 깊은 밤 무얼할까 생각을 하다

그냥 아무것도 안하기로 했다.

왜 ,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게
이상하고 낯선지

엄마라는 삶을 살면서
나의 삶은 사라져버린것만 같다.

그냥 아무것도 아무생각도 안하고
하루만 지내고 싶다.

아니.. 이틀.. 일주일만..

그냥 혼자있고 싶다.
아무생각없이 멍하게 ,




인스타 피드를 보다가 문득 든 생각,
어릴때 나는 글’을 쓰고 싶었다.

작가 라는 직업적 개념이 아닌
그냥 내 생각을 끄적이는 그런 글.

그런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,
그래도 나름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는게 신기하다.
(비슷하게나마)

뭐 어쨌든 창작의 고통은 엄청난 것.

앞으로는 무얼 하고 싶은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.
그리고 무얼해서 돈을 많이 벌지도 같이 고민 ㅋ